<앵커 멘트>
박찬호가 올시즌 월드시리즈 우승팀인 필라델피아로 전격 이적했습니다.
박찬호는 필라델피아와 1년 계약을 맺어,월드베이스볼 클래식 참가는 어려워 졌습니다.
한성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 시즌 전성기에 버금가는 구위를 자랑하며 부활의 가능성을 보인 박찬호.
내년 시즌 필라델피아 유니폼을 입고,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습니다.
박찬호는 1년간 최대 500만 달러 우리 돈 약 68억 원에 정식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습니다.
필라델피아 구단은 박찬호를 제5선발 후보로 꼽고 적극적으로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박찬호 : "단장이 직접 전화까지 해서 계약에 이르게 되었다."
필라델피아는 공격력이 뛰어난데다, 안정된 중간 계투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선발진에 진입하는데 성공한다면, 좋은 성적을 거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됩니다.
<녹취> 박찬호 : "내년시즌에 포스트시즌에 나갈 가능성이 높아 선택하게 되었다."
박찬호는 선발 진입을 위해 스프링캠프부터 생존 경쟁에 들어가게 됩니다.
2년 계약이 아닌 1년 계약을 맺으면서,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참가는 어려워졌습니다.
박찬호는 내년 초 미국 현지로 떠나 몸만들기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한성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