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증가…30대 남자가 가장 위험”

입력 2008.12.16 (22:23)

수정 2008.12.17 (10:06)

<앵커 멘트>

감소세였던 음주 운전이 최근 3년간은 오히려 늘었습니다.

하루 평균 천여 명이 단속에 걸리는데 특히 30대 남성이 가장 많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김현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예고 없는 음주단속, 할 때마다 위반자가 걸려듭니다.

한때 줄어들더니 최근 3년간은 오히려 늘었습니다.

2006년 35만 명이었다가 지난해는 41만 명, 올 11월까지만도 40만 명을 넘었습니다.

성별로 보면 전체 음주운전자의 90%는 남성입니다. 30대 남성이 전체 음주 운전자의 30%를 차지해 가장 많았습니다.

그 다음은 40대 남성이 27% 20대 남성 19%의 순이었습니다.

여성 음주 운전자 역시 30대가 가장 많이 적발됐습니다.

<인터뷰> 김인석(삼성교통안전연구소 박사) : "30대는 사회활동이 왕성하기도 하지만 운전의 오류나 실수가 줄어들면서 기능적 측면에서 확신수준이 높아지는 특성을 갖고 있습니다."

적발된 요일은 토요일이 가장 많았고 일요일, 목요일 순이었습니다.

적발된 시간대는 밤 11시에 집중됐습니다.

자치단체별로 적발된 장소를 보면 경기도가 가장 많았고 서울 부산의 순이었습니다.

음주운전을 하다 사망사고를 내면 무조건 1년 이상의 징역형을 살도록 처벌 규정이 강화됐지만 음주운전은 좀처럼 줄지 않고 있습니다.

하루 평균 천명 이상이 적발되고 있습니다.

이제는 선진국처럼 음주운전자에게도 치료의 개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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