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공직자 실수, 정부가 책임져”

입력 2008.12.18 (21:52)

<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은 '위기 상황' 일수록 공직자들이 적극적으로 업무를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열심히 일하다 실수하면 정부가 책임지겠다"는 약속도 했습니다.
이춘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은 예년보다 한달 앞당겨진 새해 업무보고에서 공직자들의 적극적인 업무추진을 강도높게 주문했습니다.

국민들이 정부의 정책에 대해 답답함을 느끼고 완전한 신뢰를 보내지 않고 있다는 지적도 했습니다.

<녹취> "많은 사람들은 아직도 공직자들이 이번 위기에 적극적인 자세로 임하지 않고 있다고 생각한다."

실수를 않기위해 아예 일하지 않고 어부지리를 노려서는 안된다는 경고와 함께 일을 하다 생긴 실수는 면책하겠다는 약속도 했습니다.

<녹취> "일하지 않고 실수 않는 공직자를 바라는게 아니라 일을 적극적으로 책임지면서 하다가 실수하는 사람은 정부가 책임지겠다."

이 대통령은 기업 구조조정은 옥석을 가리되 살 수 있는 기업은 도와줘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재정 조기 집행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매년 2,3월에 확정되는 부처별 공공투자 규모를 연내에 확정할 것도 지시했습니다.

아울러 원자재 가격 하락에 따라 절감되는 정부와 공기업 예산을 일자리 창출 등 생산적인 용도로 활용하라고 말했습니다.

공직자들의 전향적인 사고변화를 촉구한 이 대통령의 오늘 발언은 고위 공직자에 대한 물갈이 흐름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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