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증시, 보합세…‘내년 20% 하락’

입력 2008.12.24 (07:06)

<앵커 멘트>

연일 하락했던 유럽 증시가 나라별로 등락이 엇갈리며 보합권을 나타냈습니다.

내년 세계증시가 20% 가량 떨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런던에서 김태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연일 하락하던 유럽증시가 보합권에서 오르내렸습니다.

나라별로 등락이 엇갈렸습니다.

영국 런던 증시는 전날에 비해 0.16% 올랐습니다.

사흘만의 상승입니다.

반면 프랑스 증시는 0.73% 내렸고, 독일 증시 역시 0.21%의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닷새째 하락입니다.

유럽 증시는 성탄절을 앞두고 거래량이 절반으로 줄어든 가운데, 프랑스와 독일 증시의 경우 미국의 주택판매가 급락 소식에 초중반의 강세를 유지하지 못하고 소폭 하락세로 마감했습니다.
한편 내년 세계 증시가 15%에서 20% 가량 더 떨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미국발 세계금융위기를 예측했던 루비니 뉴욕대 교수는 영국 파이낸셜 타임즈와의 회견에서 내년까지 경기 후퇴가 계속되고 2010년에나 회복이 시작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집값 역시 15%에서 20%의 추가 하락이 예측된다고 밝혔습니다.

루비니 교수는 아울러, 10여개 신흥 국가가 잠재적인 금융위기의 경계선에 있다며 터키, 헝가리, 아르헨티나 등과 함께 한국을 지목하고, 신흥국 일부가 위기에 빠질 경우 다른 나라들로 옮아갈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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