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조재진, ‘방출위기·이적’ 희비

입력 2008.12.24 (20:44)

수정 2008.12.24 (21:00)

<앵커 멘트>
안녕하세요~
크리스마스이브에 인사드리는 스포츠인스포츠입니다.
그 어느 때보다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안 나는 올핸데요.
그래도 그 누군가에겐 최고의 크리스마스가, 또 누구에겐 기억하고 싶지 않은 크리스마스가 되겠죠?!
이 두 선수도 그럴 거 같습니다.
프로축구 수원의 이천수 선수가 임의 탈퇴 선수로 공시돼 방출 위기에 몰렸는데요~
반면에, 조재진 선수는 40억 원이 넘는 몸값에 J리그 감바 오사카로 이적하게 되었습니다.
동갑내기 축구선수의 엇갈린 운명!

이진석 기자가 자세하게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최근 송사에 휘말리는 등 끊임없이 구설수에 올랐던 이천수가 최악의 상황을 맞게 됐습니다.

챔피언결정전 이전부터 팀 훈련에 불참한 이천수에 대해 수원도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임의 탈퇴 공시를 요청한 것입니다.

<녹취> 오근영(수원 사무국장) : "훈련에도 불참하는 등 선수로서 계약사항 위반이다."

프로연맹이 곧바로 임의 탈퇴를 공시해 이천수는 한 달 동안 수원에 복귀하지 못하고 선수로서의 모든 활동도 정지됩니다.

이천수의 태도가 달라지지 않는 한 사실상 방출 수순입니다.

페예노르트에서도 방출하다시피 내년 7월까지 수원으로 임대된 이천수로선 K 리그 타구단으로의 재임대도 어려워 사면초가에 처했습니다.

반면, 조재진은 감바 오사카와 이적료 15억 원, 연봉 1억 엔에 2년 계약해 1년 만에 J 리그에 다시 진출하게 됐습니다.

연봉 1억 엔은 이전에도 있었지만 최근 급등한 엔화 환율 덕에 조재진은 J리그에 진출한 최고 연봉 선수가 됐습니다.

전북에서 기대만큼의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조재진이 J 리그에서 몸값에 걸 맞는 플레이를 펼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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