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 김연아 “성탄절 이웃돕기 보람”

입력 2008.12.25 (18:29)

수정 2008.12.25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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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어느 때보다 보람된 성탄절을 보냈어요"
크리스마스를 뜨겁게 달군 'KB국민은행과 함께 하는 김연아의 에인절스 온 아이스 2008'를 마친 김연아(18.군포 수리고)의 얼굴에는 행복한 미소가 가득했다.
이날 아이스쇼 입장권 수익 전액과 메인스폰서였던 KB국민은행이 기탁한 5천만원을 포함해 총 1억4천363만7천원의 성금이 희귀병과 소아암에 고생하는 어린이들의 치료에 쓰일 예정이어서 김연아의 표정에서 더욱 여유가 넘쳐 흘렀다.
김연아는 아이스쇼를 마치고 나서 "크리스마스 때가 되면 대부분 훈련을 하면서 지냈는데 오늘처럼 의미있는 행사를 펼쳐서 가슴이 뿌듯하고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짧은 기간이었지만 어린 선수들과 함께 준비를 열심히 했다"라며 "무사히 쇼를 마쳐 다행이다. 성금액은 정확히 몰랐는데 너무 많은 분이 도와주셔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조니 위어(24.미국)와 듀엣 연기에 대해선 "어제 연습을 많이 했다. 오늘 오전 리허설에서 위어의 컨디션이 나빠서 걱정했는데 다행히 좋은 공연이 됐다"고 만족스러워했다.
김연아는 특히 2부 시작 무대에서 직접 노래를 부른 것에 대해 "이런 큰 자리에서 직접 노래를 부른 것은 처음이다. 많은 팬이 오셔서 긴장을 많이 했다"고 웃음을 지었다.
한편 국내에서 공식일정을 모두 마친 김연아는 28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전지훈련지인 캐나다 토론토로 돌아가 내년 2월과 3월에 잇따라 치러질 4대륙선수권대회와 세계선수권대회 준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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