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동부 프로미 프로농구에서 KCC가 LG에 져 8연패를 당했습니다.
서장훈의 이적과 하승진의 부상으로 높이가 낮아진 KCC인데 총체적 위기 상태입니다.
박선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KCC는 7연패, LG는 4연패.
연패에 빠져 있는 두 팀 모두 절박한 상황이었습니다.
결국, 성탄절 승리는 더 급한 KCC를 외면했습니다.
KCC는 실책이 너무 많았습니다.
돌파하다가 넘어지기 일쑤고, 골밑으로 던진 패스가 림을 맞추기까지 했습니다.
1쿼터 단 9득점에 그친 가운데 허재 감독의 속은 타들어갔습니다.
<녹취>허재(KCC 감독): "끝까지 정신 차리라고! 봐야지 끝까지... 공격을 어떻게 하는 거야?"
KCC는 4쿼터 미첼과 강병현의 3점슛으로 역전에 성공해 시소게임을 펼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막판 진경석과 조상현에게 3점슛을 허용하며 결국, 83 대 72로 주저앉았습니다.
벌써 8연패.
허재 감독으로선 두 시즌 전에 당한 10연패 악몽이 재현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반면, LG는 4연패에서 탈출하며 삼성과 공동 4위를 이뤘습니다.
<인터뷰>이현민
오리온스는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동부를 한 점차로 물리치고, 동부전 8연패 사슬을 끊었습니다.
SK는 KT&G를 꺾고 3연승을 달렸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