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식, 포기 못한 ‘찬호·승엽 카드’

입력 2008.12.27 (08:00)

수정 2008.12.27 (08:58)

<앵커 멘트>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나설 야구 대표팀 2차 명단 32명에 박찬호와 이승엽이 모두 포함됐습니다.

그렇지만, 김인식 감독의 희망과는 달리 이들이 합류할 가능성이 높지는 않다는 분석입니다.

정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찬호와 이승엽은 모두 야구대표팀 합류를 정중히 거절했지만, 김인식 감독은 32명의 2차 명단에 이들을 포함시켰고 끝까지 설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이 합류해야만 최강 전력을 구축할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객관전인 전력 뿐 아니라 후배에게 미치는 영향력까지 고려하면, 박찬호-이승엽을 끝까지 설득해보겠다는 김인식 감독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인식(감독)

박찬호-이승엽이 대표팀에 합류할 지는 여전히 불투명한 가운데, 내년 1월 중순 쯤 이들의 합류 여부가 최종 결정될 전망입니다.

미국 시민권 보유 문제로 논란이 됐던 백차승은 제외된 반면에, 히어로즈의 강속구 투수 황두성이 새롭게 대표팀에 뽑혔습니다.

이번 2차 명단 선수들은 투수 15명, 포수 2명 등 총 32명인데, 이 가운데 4명은 내년 2월 제출될 최종 명단에서 빠지게 됩니다.

제외될 4명은 박찬호 등의 합류 여부에 따라 결정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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