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쟁점 법안을 둘러싼 국회 파행 사태가 해를 넘겨 이어지고 있지만 실마리를 찾아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여야는 내일 막판 담판에 벌입니다.
이승철 기자!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일부 의견 접근을 이뤘다는 하는데, 어떤 상황입니까?
<리포트>
오늘도 국회 대치 국면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나라당과 민주당 사이에 접촉이 계속되면서 변화의 조짐도 감지되고 있습니다.
일단 내일 오후 2시 교섭단체 원내대표들이 협상이 예정돼 있는데, 여야 협상에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이와관련 오늘 오후 기자 간담회를 갖고 쟁점이 7가지 정도인데, 사안별 접근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홍준표(한나라당 원내대표) : "상당한 정도의 의견 접근이 있었던 부분도 있고, 또 의견 차이가 있었던 부분도 있었습니다."
가장 큰 쟁점이었던 미디어 관련법과 한미 FTA 비준 동의안도 절반 이상의 합의라고 표현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의원총회를 갖고 협상안에 대해 보고하고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합니다.
민주당도 대화 기조를 유지했습니다.
<녹취> 조정식(민주당 원내대변인) : "민주당은 대화를 통해 현 사태를 풀겠다는 기본 생각이고 대화를 마다 않을 것.:
민주당 또한 오늘 최고의원회의와 의원간담회를 잇따라 갖고 협상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민주당은 오늘 점거 2주일 만에 국회의장실 점거 농성을 풀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