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② “일자리 창출 최우선…FTA 신중”

입력 2009.01.01 (22:17)

수정 2009.01.02 (09:33)

<앵커 멘트>

우리 국민은 새해 정부가 일자리 창출에 가장 힘써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한미 FTA 비준 동의안의 신중한 처리를 바랐습니다.
조성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정부의 최우선 과제를 물었습니다.

<인터뷰> 박윤진(경기도 안산시 월피동) : "일자리요. 젊은 사람들이 일을 구해서 활기차게 일했으면 좋겠어요."

<인터뷰> 정진호(서울시 여의도동) : "직장을 잃으면 경제가 망가지기 때문에 한 가정이 망가지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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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개요 [HWP]
통계표 [HWP]



일자리 창출이 35%로 가장 많았고, 서민-중산층 지원, 중소기업 지원, 정부 경제팀 교체와 주가-환율시장 안정이 뒤를 이었습니다.

국회 파행까지 빚은 한미 FTA 비준동의안에 대해선 미국에 맞춰 신중하게 처리하잔 의견이 2/3를 넘었습니다.

4대강 정비 사업에 대해선 이름만 바꾼 사실상의 대운하 사업이란 의견이 61%였습니다.

수도권 규제 완화는 전체적으론 찬반이 비슷했지만 수도권은 찬성, 지방은 반대가 더 많았습니다.

정부의 경제위기 대처 능력은 '잘하고 있다' 25%에 비해 '잘못하고있다'가 68%로 크게 웃돌았습니다.

올 초 정부 개각 필요성에 대해 총리를 포함한 전면 개각이 32, 총리를 뺀 대폭 개각 16, 경제팀만 교체하잔 의견은 23, 필요없다 14%였습니다.

경제 위기 극복 시점으로는 내년을 꼽은 사람이 33%로 가장 많았고, 내후년 이후 27, 올 하반기 26%, 올 상반기는 3%뿐이었습니다.

<인터뷰> 하동균(미디어리서치 차장) :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정부가 여러 정책을 추진하지만 아직 피부로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는 결과입니다."

이번 조사는 KBS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그제 전화로 실시했으며,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5천3백48명 가운데 천 명이 답해 응답률은 18.7%,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 포인트입니다.

KBS 뉴스 조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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