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KBS는 새해를 맞아 현안 문제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했습니다.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도는 30%대 초반이었고, 국회 파행 사태에 대해선 여당의 책임을 더 물었습니다.
먼저 홍성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도는 32.6%입니다.
지난해 6월 촛불정국으로 바닥을 친 뒤, 8월에 30%대를 회복했지만 이후 큰 변동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새해까지 계속되고 있는 국회 파행의 책임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40%가 여당이 야당보다 더 크다고 답했습니다.
우리나라에 적합한 권력구조 방식은 현행 5년단임제가 40.6%로 가장 많았고, 4년 중임대통령제, 의원내각제가 뒤를 이었습니다.
북한의 개성관광 중단 등 최근 남북관계가 경색된 데에는 응답자의 절반 가까이가 북한이 더 책임을 져야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오바마 미 대통령 체제 출범 이후 한미 관계에선 경제 공조를 가장 중요시했고, 다음으로 남북문제 협력과 군사 공조 등을 꼽았습니다.
행정구역 개편은 응답자 절반 이상이 필요성에 공감했습니다.
대기업과 신문의 방송 참여는 10명 중 6명이 반대했습니다.
중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한 전국연합 학력평가,이른바 일제고사도 반대가 찬성보다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정당지지도는 한나라당 34.5, 민주당 18.8, 민주노동당 7.1, 자유선진당 4.2% 순입니다.
지난해 8월에 비해 한나라당은 3% 포인트 떨어졌고, 민주당은 제자리에 머물렀습니다.
무응답도 30.3%에 달했습니다.
KBS 뉴스 홍성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