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제 2 롯데월드 사실상 허용

입력 2009.01.07 (21:56)

<앵커 멘트>

정부가 잠실 제2 롯데 월드 신축을 사실상 허용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먼저 발표 내용과 배경을 이근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상 112층 555미터 높이를 목표로 한 제 2 롯데 월드 건축은 근처 서울 공항의 비행 안전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는 이유로 건축이 유보돼 왔습니다.

그러나 국방부, 서울시 등이 참여하는 정부 행정협의조정위 실무위원회가 건축을 사실상 허용하는 쪽으로 이를 재검토하기로했습니다.

비행안전을 위한 비용문제가 해결될 가능성이 커지는 등 지난 2천 7년 유보 결정때와는 사정이 바뀌었다는 것입니다.

<녹취> 조중표(국무총리실장) : "지난달 롯데 물산이 서울 공항 비행 안전 확보를 위한 비용 부담 의사를 표명했고..."

비행 안전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경우 고도 제한을 완화할 수 있도록 군사기지. 시설 보호법이 개정된 점도 감안했다고 정부는 밝혔습니다.

기지 자체를 이전하거나 고도 제한을 두지 않고 서울 공항의 동편 활주로를 3도 가량 변경하는 방법이 대안으로 제시됐습니다.

<인터뷰> 조원동(총리실 국정운영실장) : "동편 활주로를 3도 트는 것입니다. 이것이 여러 가지 이유로 안전성이 보장이 된다하는..."

활주로 각도 조정에 따른 시설 이전 등의 비용문제는 롯데와 공군의 협의를 거치게 됩니다.

정부는 추가 회의를 열어 실무위원회의 검토안을 마련한 후 향후 본회의에서 최종안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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