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업계 “일본 관광객을 잡아라”

입력 2009.01.12 (06:52)

<앵커 멘트>

최근 엔화가치가 높아지면서 일본인 관광객들이 대거 우리나라를 찾고 있습니다.

관광업계는 이 같은 특수를 위기 속 기회로 삼아 시장공략에 나서고 있습니다.

보도에 강성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의 한 면세점, 일본인 관광객들로 북적입니다.

지난해 9월부터 계속된 엔고 영향으로 주머니 사정이 두둑해진 일본인들이 대거 찾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후나토 미와코(일본 관광객) : "음식도 맛있고 엔고영향으로 쇼핑도 많이 할 수 있어 좋습니다."

지난해 9월까지 한국을 찾은 일본인 관광객 수는 166만 명, 4년 만에 최고치입니다.

관광업계도 반짝 특수를 넘어 지속적인 일본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마케팅을 강화하고 나섰습니다.

<인터뷰 >이재현(OO호텔 홍보과장) : "이벤트로 6천명을 모집했고 부산.경남 지역 축제와 연계한 상품개발에 공들이고 있습니다."

일본 현지 관광사들의 한국 시장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일본 최대 관광회사인 JTB와 JR 큐슈를 비롯해 대형 관광사들이 실사단 파견 등 다양한 상품개발에 나서고 있습니다.

<인터뷰> 요네츠 루미(일본여행사 관계자) : "홍보를 잘하면 일본인들에게 부산이 아주 매력적인 쇼핑천국임을 알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문가들은 지자체의 지원과 함께 전시.컨벤션이나 크루즈 등 관련산업과의 연계를 통한 시너지 창출을 강조합니다.

<인터뷰> 성은희(동서대 관광학부 교수) : "사업체들은 행정당국의 지원을 받아서 다양한 상품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경기 침체 속 엔고 현상에 따른 일본인 관광객 유치가 '위기 속 새로운 기회'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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