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인터넷 장보기, 휴대전화로 상품 선물하기 등 온라인과 모바일 쇼핑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온라인쇼핑 매출이 올해 처음 백화점 매출을 앞설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소비문화에 부는 IT 바람, 위재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주부 임영순 씨는 최근 인터넷으로 장을 보기 시작했습니다.
직접 갈 필요가 없으니 교통비도 안 들고 가격도 더 싸고 게다가 집에까지 배달해 주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임영순(서울 봉천동) : "추운데 안 나가서 좋고 가격도 싸고, 꼭 필요한 것만 살 수 있게 되니까 참 좋아요."
이제는 인터넷으로 원하는 모든 것을 살 수 있는 세상.
우리나라 인터넷 쇼핑은 해마다 급성장해 지난해 18조 원대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올핸 20조 원을 넘어서며 소비의 상징, 백화점 매출을 앞지를 것이란 전망까지 나왔습니다.
특히 인터넷 대신 휴대전화로 물건을 사거나 선물할 수 있는 모바일 쇼핑 시장도 그 규모가 커지고 있습니다.
커피나 케이크 등을 선물할 수 있는 휴대전화 선물 메시지 서비스는 하루 평균 8천여 명, 많게는 7만 명까지 이용하고 있습니다.
첫 해인 2007년 50억 원이었던 매출은 지난해 130억 원으로 2배 이상 늘었고, 올핸 200억 원 대의 매출이 예상됩니다.
<인터뷰> 안혁진(SK UCN사업팀장) : "간단한 식음료에서 문고,영화,레저 등 모든 생활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IT강국 대한민국.
여기에 경기침체로 한푼이라도 아끼려는 소비심리가 가세하면서 IT 기술을 이용한 구매는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위재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