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앞두고 3조천억원 조기 세금 환급

입력 2009.01.12 (12:45)

수정 2009.01.12 (13:04)

<앵커 멘트>

설을 앞두고 정부가 민생 안정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모두 3조 천 억원의 세금이 앞당겨 환급되고 중소기업 대출도 확대됩니다.

보도에 유동엽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민층에 천억 원, 기업에는 3조 원의 세금이 설 연휴 전에 앞당겨 환급됩니다.

기획재정부는 서민들의 설 자금 수요를 고려해 당사자가 환급을 신청하지 않은 소득세와 부가세 환급금 658억 원과 아직 지급되지 않은 유류세 환급금 7백억 원을 설 전에 돌려주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따라 기업들에도 부가세 환급금 3조 원을 법정 기한보다 20일가량 앞당겨 설 전에 지급됩니다.

특히 중소기업의 설자금 마련을 위해 산업은행 2조 원, 기업은행 1조 원 등 국책 은행과 민간은행을 합쳐 모두 9조 4천억 원 가량을 대출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이와함께 정부의 불용품과 통관과정에서 몰수된 수입품 3백억 원어치를 사회복지시설에 무상 기증하기로 했습니다.

또 정부가 비축한 쌀 236억 원어치가 기초생활 수급자와 무료 급식 단체에 무상으로 공급되고 사회복지 시설에 대한 전기와 가스 요금 할인도 한시적으로 확대됩니다.

정부는 이와함께 올해부터 실시되는 실직 가정에 대한 생활 자금 대부사업과 자영업자 특별 보증 등도 설 전에 앞당겨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유동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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