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관 동파’ 김포 등 사흘째 단수

입력 2009.01.13 (12:51)

<앵커 멘트>

상수도 원수 관로 동파 사고로 중단된 김포 지역 수돗물 공급이 오늘 오후부터 재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어젯밤에도 서울 곳곳에선 수도 계량기 동파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양성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상수도 원수관 동파로 김포와 인천 일부 지역 8만여 가구의 수돗물이 끊긴지 사흘째.

살수차 12대가 긴급 동원돼 밤새 아파트 단지와 주택가 등을 돌며 식수 공급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김준용(김포시 풍무동) : "물을 관리사무소에 가서 떠와야 한다. 내일 나온다니 그때까지는 한 번 기다려봐야..."

단수로 인해 주택의 보일러도 멈춰 일부 주민들이 밤새 추위에 떠는 등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인천 상수도 사업본부는 서울 등촌동 상수도 원수관로의 복구 작업이 오전 8시쯤 마무리됐지만 각 가정에 수돗물 공급이 재개되는 건 오늘 오후쯤이나 되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밤새 계량기 동파 사고도 계속됐습니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어제 오후 5시부터 오늘 새벽 5시까지 서울에서 36건의 수도계량기 동파 신고가 접수돼 밤샘 복구작업을 벌였다고 밝혔습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계량기를 헌옷이나 신문지로 감싸거나 수도꼭지를 살짝 열어놓으면 계량기 어는 것을 막는데 도움이 된다고 밝혔습니다.

동파 사고가 났을 때는 국번 없이 120번으로 신고하면 복구반의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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