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국회 사실상 마무리…2월 격돌 예고

입력 2009.01.14 (07:01)

<앵커 멘트>

민생 법안 처리를 위한 1월 임시국회가 어제 짧은 일정을 사실상 마무리했습니다.

그러나 치열한 여야의 신경전은 2월 임시국회에서의 격돌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김용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월 임시국회가 5일 동안의 짧은 일정을 소화하고 사실상 마감됐습니다.

국회는 어제 열린 본회의에서 오바마 미 대통령 당선자에 대한 취임 축하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또 '채권의 공정한추심에관한 법률안' 등 여야 쟁점이 없는 민생법안 66건도 통과시켰습니다.

그러나 법안 처리가 끝나자마자 자유발언을 통해 여야 의원들의 날선 발언이 이어졌습니다.

<녹취>박준선(한나라당 의원) : "폭력은 불법적인 것이고 공권력은 법적으로 발동되는 것이다."

<녹취>강기정(민주당 의원) : "연출자인 청와대만이 아는 법을 밀어붙인 것이 이번 사태의 시작 본질이다."

이에 앞서 열린 국회 윤리특위에서도 국회 폭력을 이유로 제소된 민노당 강기갑 의원과 민주당 문학진, 한나라당 이한구 의원 등의 징계안 상정을 놓고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녹취>홍일표(한나라당 윤리위원) : "징계안이라는 것은 국회의원들이 신청하면 동으로 상정되는 거다."

<녹취>조영택(민주당 윤리위원) : "진상 규명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굳이 조급하게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본다."

금산분리 완화 관련법 등 쟁점법안 처리를 2월 임시국회로 모두 넘긴 여야는 앞으로 쟁점법안에 대한 대국민 선전전을 적극화하는 등 2차 법안 대치 국면 준비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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