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LA 전훈으로 지구력 보강

입력 2009.01.14 (21:12)

<앵커 멘트>

안녕하세요.

수요일 밤, 스포츠인스포츠입니다.

학생들에게는 요즘이 꿀맛 같은 겨울방학기간인데요~

한국수영의 희망, 박태환 선수에게 방학 같은 건 없습니다.

오는 7월 세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하고 있는 박태환 선수가 미국 LA, 전지훈련 현장을 살짝 공개했는데요.

지구력과 턴 동작을 보강하며 1500미터 대비 훈련에 전력을 다하고 있는 박태환 선수의 모습!

강재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마린보이 박태환이 힘차게 물살을 가릅니다.

새해 첫 훈련장소인 미국 LA 남가주대학.

오전과 오후, 하루에 두 차례씩 강도높은 훈련을 소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세계적인 지도자 데이브 살로 감독의 지도아래 장거리에 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박태환: "같이 훈련해 보니까 1500에서 강력한 것 같고, 장거리 면에서 부족한 부분이 많아서 이번 전훈 통해 많이 배우고 갈 생각..."

새로운 환경이 낯설긴 하지만, 베이징올림픽 1500미터 금메달리스트 오사마 멜룰리 등 쟁쟁한 훈련 파트너들도 자극제가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박태환: "운동 스타일도 한국에서 접해보지 못한 것이 많고, 굉장히 흥미롭고...."

베이징올림픽 자유형 400미터 금메달리스트 박태환.

정작 장거리인 1500미터에선 예선 탈락했습니다.

지구력과 턴 동작을 보완해 장거리에서도 기록을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인터뷰>손석배(전담팀 지원팀장): "턴이 약점이었는데 좋은 훈련이 되는 것 같다."

금메달에 안주하지 않고 또다른 도전을 선택한 박태환.

오는 7월 로마 세계선수권대회에선 어떤 성과를 거둘지 기대됩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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