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안녕하세요.
수요일 밤, 스포츠인스포츠입니다.
학생들에게는 요즘이 꿀맛 같은 겨울방학기간인데요~
한국수영의 희망, 박태환 선수에게 방학 같은 건 없습니다.
오는 7월 세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하고 있는 박태환 선수가 미국 LA, 전지훈련 현장을 살짝 공개했는데요.
지구력과 턴 동작을 보강하며 1500미터 대비 훈련에 전력을 다하고 있는 박태환 선수의 모습!
강재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마린보이 박태환이 힘차게 물살을 가릅니다.
새해 첫 훈련장소인 미국 LA 남가주대학.
오전과 오후, 하루에 두 차례씩 강도높은 훈련을 소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세계적인 지도자 데이브 살로 감독의 지도아래 장거리에 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박태환: "같이 훈련해 보니까 1500에서 강력한 것 같고, 장거리 면에서 부족한 부분이 많아서 이번 전훈 통해 많이 배우고 갈 생각..."
새로운 환경이 낯설긴 하지만, 베이징올림픽 1500미터 금메달리스트 오사마 멜룰리 등 쟁쟁한 훈련 파트너들도 자극제가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박태환: "운동 스타일도 한국에서 접해보지 못한 것이 많고, 굉장히 흥미롭고...."
베이징올림픽 자유형 400미터 금메달리스트 박태환.
정작 장거리인 1500미터에선 예선 탈락했습니다.
지구력과 턴 동작을 보완해 장거리에서도 기록을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인터뷰>손석배(전담팀 지원팀장): "턴이 약점이었는데 좋은 훈련이 되는 것 같다."
금메달에 안주하지 않고 또다른 도전을 선택한 박태환.
오는 7월 로마 세계선수권대회에선 어떤 성과를 거둘지 기대됩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