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홈런 30개 이상이 목표!”

입력 2009.01.14 (21:12)

<앵커 멘트>

찬호도 없고~승엽이도 없고~

박찬호 선수의 대표팀 은퇴 발표로 WBC를 앞둔 야구대표팀은 전력 보강에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게 됐습니다.

여전히 대표팀 합류를 고사하고 있는 이승엽은 일체의 외부 활동을 접고 훈련에만 집중하고 있습니다.

뿌린 만큼 거둔다는 각오와 함께 최소한의 자존심인 홈런 30개 이상을 목표로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는
이승엽 선수의 근황, 손기성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의 기쁨도 잠시, 이승엽은 일본 시리즈 5차전에선 선발 라인업에서 빠지는 수모를 겪었습니다.

그래서 이승엽은 올 겨울 어금니를 꽉 깨물었습니다.

연신 바벨을 들어올리는 이승엽의 표정엔 비장감마저 묻어납니다.

<인터뷰>이승엽

올해는 이승엽에게 운명을 가를 해가 될 전망입니다.

하라 감독은 2009 시즌 구상을 밝히면서 이승엽을 5번 타자 후보 중 한 명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만큼 팀 내 위상이 추락한걸 인정하고 초심으로 돌아가기로 했습니다.

앞으론 몸쪽 위협구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어필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인터뷰>이승엽

야구대표팀 합류에 대해선 여전히 고사의 뜻을 밝히면서도 어제 박찬호 선배의 눈물이 태극마크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고 속내를 털어놨습니다.

<인터뷰>이승엽

지난 2008년이 최악의 한해였다고 고백했던 이승엽은 올해 최소 홈런 30개 이상을 목표로 방망이와의 싸움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이승엽: "30개 이상은 쳐야죠. 더 쳐야 됩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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