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호남고속철 조기 완공 지원”

입력 2009.01.16 (21:51)

<앵커 멘트>
호남을 방문한 이명박 대통령이 호남 고속철을 조기 완공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4대강 살리기 사업에도 강한 의지를 보였는데요.

이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업무보고를 받기 위해 호남을 찾은 이명박 대통령은 먼저 지역색과 정치 논리를 일절 배제한다는 방침을 설명했습니다.

중앙정부의 지원은 지역 특색에 맞게 이뤄질 것이라며, 호남고속철 조기 완공을 위한 지원도 약속했습니다.

<녹취> 이 대통령 : "광주 전남 지역에 대한 중점적인 생각은 고속철을 가능한 빨리 당겨서 할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신재생 에너지와 연구개발 특구 조성, 관광사업 개발 등과 관련한 예산은 우선 내려보내겠다며 녹색성장에 대한 준비도 당부했습니다.

그러나 공직사회의 업무 추진에 대해선 우회적인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녹취> 이 대통령 : "정부가 힘들지만 할 수 있는 것은 가장 앞당겨서 해보려고 한다. 근데 나 혼자만 급한 것 같다..."

업무 보고를 받은 뒤엔 서남해 프로젝트 현장 등 호남권 개발 현장을 잇따라 시찰했습니다.

특히 영산강을 방문한 자리에선 도산 안창호 선생의 강산 개조론을 인용하면서 4대 강 개발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녹취> 이 대통령 : "이걸 해야지 물도 보관이 잘되고 수자원도 활용할 수 있어요."

대통령이 새해 첫 지역 방문지로 호남을 택한 것은 지역 경제 발전 의지와 함께 호남을 배려하는 의미가 담겨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이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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