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일자리 창출 위한 ‘내륙 개발’ 주목

입력 2009.01.19 (07:15)

<앵커 멘트>

중국이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농민공들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중서부 내륙개발에 집중하면서 중국 내륙 시장이 서부대개발 정책과 맞물려 주목받고 있습니다.

중국 내륙 시장이 우리 기업들에게도 해외시장 개척의 돌파구가 될 수 있을 지 쓰촨성 현지에서 강석훈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쓰촨성 청뚜에서

건설용 중장비를 파는 이 회사는 요즘 불황이라는 말을 잊고 있습니다.

이른바 '지진특수' 때문에 중장비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입니다.

<녹취>김형택(두산인프라코어 청뚜 지사장) : "2,3년 정도의 지진특수가 예상되기 때문에 시장전망은 밝다고 말씀 드릴 수 있고요"

중국 정부의 4조위안 내수투자도 중서부 내륙 도시와 농촌기반시설 확충에 집중되고 있어 건설수요는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낙후된 내륙을 집중 개발해 농민공들의 일자리와 대규모 수요를 창출하겠다는 것이 중국 정부의 복안입니다.

<녹취>구오샤오밍(쓰촨 사회과학원 부원장) : "거액의 단기 자본으로 좀 더 빠르고 높은 수준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쓰촨성을 포함한 중국 내륙시장의 규모는 중국전체의 절반에 이르지만 한국기업의 투자는 90%이상이 동부연안에 편중돼 있습니다.

<녹취>이영준(KOTRA 청뚜무역관장) : "우리 기업들이 의지만 있다면 이 시장을 우리가 개척할 수 있고 그 효과도 굉장히 클 것으로 생각합니다."

쓰촨성을 비롯한 중국 중서부 지방은 여느 지방보다 소비지출률이 높습니다.

그만큼 시장 잠재력이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청뚜에서 KBS 뉴스 강석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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