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별들의 잔치, 색다른 묘미 가득

입력 2009.01.19 (07:15)

수정 2009.01.19 (07:21)

<앵커 멘트>

2년 만에 치러진 프로배구 V 리그 올스타전이 정규리그에서는 볼 수 없는 색다른 묘미로 가득 찼습니다.

얌전하던 외국인 선수들도 평소 근엄하던 사령탑들도 승패의 긴장감을 떠나 함께 즐겼습니다.

김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5천여 관중이 가득 메운 올스타전은 볼거리로 풍성했습니다.


별들이 잔치는 양팀 리베로 대결로 불붙었습니다.


여오현의 환상적인 발수비에, 최부식은 정규리그에선 불가능한 백어텍으로 받아쳤습니다.

칼라는 특유의 낙천적인 모습으로 팬들과 축제 분위기를 만끽했지만, 김학민은 앤더슨의 강서브에 머리를 맞아 가장 아픈 올스타전의 추억을 갖게 됐습니다.

김호철 감독은 선수들이 놓친 공을 멋지게 받아내 환호를 받았습니다.

승리는 삼성화재와 LIG, 신협 상무가 한팀을 이룬 K 스타팀에 돌아갔지만, 승패를 떠나 모두가 즐긴 한판이었습니다.

<인터뷰> 김요한 : "많이 찾아준 팬들과 함께 한 정말 재미있는 경기였다."

애교 넘치는 세리머니가 가득찬 여자부에선 GS 칼텍스와 도로공사, 현대건설의 K스타팀이 승리를 거뒀습니다.

시속 111km와 94km를 기록한 안젤코와 카리나는 남녀 스파이크 서브 왕을 차지했습니다.

앞서 벌어진 올드 스타전에서는 강만수 장윤희 등 추억의 스타들이 팬들의 향수를 자극했습니다.

<인터뷰> 강만수

70년대 배구하던 생각난다.

올스타전 휴식을 마친 프로배구는 모레부터 서울 중립경기로 4라운드에 돌입합니다.

KBS 뉴스 김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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