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지지율뿐 아니라 취임식도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KBS는 모레 새벽 취임식을 생중계하는데요.
우수경 기자가 미리 보여드립니다.
<리포트>
취임식이 열리는 의사당 앞은 준비가 한창입니다.
2백만 명이 넘는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돼 경비도 삼엄합니다.
취임식은 우리 시각으로 모레 새벽 1시 반, 해병대의 악대 연주 등 식전 축하 행사로 화려하게 문을 엽니다.
이후 우리 시각 새벽 두 시, 오바마 당선자의 취임선서와 연설로, 공식적인 대통령 임기가 시작됩니다.
이번 취임식은 곳곳에서 흑인노예를 해방시킨 링컨의 흔적이 묻어납니다.
취임선서도 링컨 전 대통령이 취임식 때 사용했던 성경에 손을 얹고 하게 됩니다.
취임식의 하이라이트인 취임연설이 끝나면 오바마 대통령은 헬기를 타고 떠나는 부시 대통령을 환송합니다.
차를 타고 의사당에서 백악관까지 2.7km 구간으로 이어지는 거리행진도 CG/링컨의 발자취를 따라 움직입니다.
흑인 노예를 사면했던 구 워싱턴 DC 시청건물과 링컨 동상을 지나, 링컨이 저격당했던 장소와 숨졌던 장소까지 지나갑니다.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로 치러질 이번 취임식은 TV와 인터넷 방송 등을 통해 전세계에 생중계됩니다.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