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바마 마을’ 축제 분위기

입력 2009.01.22 (06:50)

수정 2009.01.22 (07:11)

<앵커 멘트>

미국의 새 대통령 오바마와 같은 이름의 일본 오바마 마을에서는 오바마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하는 축제가 열렸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캐릭터 상품과 케익도 왔는데, 역시 발 빠르게 움직이는 일본인들의 상술이 놀랍습니다.

도쿄에서 남종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리 동해 연안에 있는 인구 3만 명의 소도시 오바마에 축제가 벌어졌습니다.

수천명의 시민들이 모인 가운데 젊은 여성들은 오바마 노래를 부르며 분위기를 띄웁니다.

오바마 시민들은 지난해 2월부터 응원 모임을 만드는 등 열열한 지지를 표명해왔던 만큼 새롭게 출범한 미국의 오바마 정부에 기대도 더욱 큽니다.

<인터뷰> 일본 오바마 시민: "미국을 위해서도 일본을 위해서도 오바마를 위해서도 열심히 해주세요."

오바마 시민들은 오바마 대통령이 태어나서 자란 하와이의 훌라춤까지 준비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이름을 딴 케익과 햄버거도 출시됐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모습을 그대로 옮긴 캐릭터 상품도 등장했습니다.

나가사키의 오바마 온천에서도 오바마 감사제가 열리는 등 일본인들은 이름이 같다는 것 하나로 축제를 열고 관련 상품을 만들며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남종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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