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철수 시작…하마스, 시한부 휴전

입력 2009.01.19 (21:59)

수정 2009.01.19 (22:13)

<엥커 멘트>
이스라엘 병력 일부가 철수를 시작했고 하마스도 일주일간 '한시적인'휴전을 선언했습니다.

하지만 완전한 휴전까지는 갈길이 멉니다.

이스라엘 가자 접경에서 채 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가자지구에서는 지난밤부터 총성이 멈췄습니다.

이스라엘의 공격 개시 23일만입니다.

어젯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이스라엘군의 완전철수를 요구하며 일주일간의 휴전을 선언했습니다.

<녹취> 이스마엘(하마스 지도자)

이스라엘 지상군 병력도 어젯밤부터 단계적으로 철수를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전쟁의 불씨는 아직 남아 있습니다.

하마스가 로켓포를 발사하면 이스라엘은 이에 다시 맞서겠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녹취> 아밀(이스라엘 군)

중재에 나선 이집트는 사흘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정파들을 카이로로 초청해 휴전안 이행을 위한 개별 협상을 벌일 계획입니다.

이번 전쟁으로 숨진 팔레스타인은 어린이 410명을 포함해 천 3여백명, 부상자도 5천명이 넘습니다.

양측의 합의가 아니라 일방적으로 선언된 휴전이기 때문에 언제든 무효화될 수 있는 불안한 휴전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스라엘 가자접경에서 KBS 뉴스 채 일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슈

이스라엘 가자지구 공습…전면전 위기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