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비염 등 환경성 질환 급증

입력 2009.01.20 (08:15)

수정 2009.01.20 (09:07)

<앵커 멘트>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아토피와 같은 알레르기성 질환을 앓는 환자가 한해 무려 7백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내 공기환경이 나빠진 것이 원인으로 추정되는데 예방법은 없는지 김현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국민건강보험공단 집계결과 알레르기성 비염과 아토피,천식 등 환경성 질환을 앓는 환자가 지난 2007년 70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년전보다 3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국민 7명 중 1명이 앓았다는 얘기입니다.

9살 이하 어린이의 비중은 아토피가 절반을 넘어섰고 천식은 41%, 알레르기 비염은 20%를 넘어섰습니다.

5년새 실외 대기환경이 급격히 나빠졌다고 볼 수 없는 만큼 실내 공기 오염이 환경성 질환이 급증한 이유로 분석됩니다.

가구와 침대,방향제와 세제, 탈취제 등 전에는 잘 쓰지 않던 각종 물질에서 나오는 유기화합물질, 또 각종 식품 첨가물에 들어있는 화학물질들에 우리의 몸이 대응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따라서 각종 화학물질과 꽃가루, 집먼지 진드기 등 원인물질을 최대한 피하는게 급선무입니다.

가려움증을 없애려면 피부를 평소 촉촉하게 해주고 목욕은 미지근한 물로 하는게 좋습니다.

<인터뷰> 안강모(삼성서울병원 알레르기 센터 교수) : "카페트를 치운다든지 침대 매트리스를 치운다든지 빨래는 삶는 것 등이 가장 중요한 예방방법으로 생각됩니다."

특히 겨울철 실내온도를 지나치게 높게 유지하는 것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는 만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김현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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