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핸드볼, 쿠웨이트에 ‘확실한 설욕’

입력 2009.01.20 (21:56)

수정 2009.01.20 (21:59)

<앵커 멘트>

남자 핸드볼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 우리나라가 쿠웨이트를 꺾고 첫 승을 신고했습니다.

올림픽 지역 예선 등에서 편파 판정으로 우리를 울렸던 상대여서 의미가 더욱 남달랐습니다.

정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남자 핸드볼 대표팀은 경기 초반부터 쿠웨이트를 압도했습니다.

먼저 한 골을 내줬지만 이재우, 김태완 등의 연속골로 일찌감치 주도권을 장악했습니다.

전반전을 15대 9로 앞선 우리나라는 후반전에 더 힘을 냈습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유동근, 박중규 등이 4연속 골을 터트려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결국 우리나라는 34대 19, 15점 차의 대승을 거두면서 2연패 뒤에 첫 승을 신고했습니다.

편파 판정을 등에 업고 우리를 괴롭혔던 쿠웨이트전 승리여서 그 의미가 더 남다릅니다.

올림픽 지역 예선 등에서 아시아 연맹 회장국의 위세를 바탕으로 횡포를 부렸던 쿠웨이트에게, 노골적 편파 판정이 없다면 도저히 우리나라를 이길 수 없다는 것을 이번에 확실히 보여줬습니다.

<녹취> 최태섭(남자 핸드볼 대표팀 감독)

1승 2패가 된 우리나라는 남은 쿠바, 스페인전에서 이기면 본선 진출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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