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대통령, 백악관 입성…공식 집무

입력 2009.01.21 (06:51)

수정 2009.01.21 (08:50)

<앵커 멘트>

취임식을 마친 오바마 대통령은 백악관까지 카퍼레이드를 벌이고 있습니다.

워싱턴을 연결합니다.

윤제춘 특파원!

<질문>오바마 대통령의 퍼레이드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리포트>

오바마 대통령이 탄 차량 행렬에 이어 미 전국 50개 주에서 온 시민들이 뒤따르고 있습니다.

취임 축하 퍼레이드는 국회의사당에서 백악관까지 2.5킬로 남짓한 구간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연도에는 수만 인파가 미국기를 흔들면서 오바마 대통령에게 환호를 보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도 하기도 했습니다.

이에앞서 오바마 대통령 취임 축하 오찬 도중에 고령의 케네디 상원의원과 버드 상원의원이 쓰러져 병원에 옮겨지기는 불상사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질문> 우리시간 새벽 2시에 오바마 대통령이 탄생했는데요. 앞으로 일정은 어떻게 됩니까?

첫 흑인 대통령이 된 오바마 신임 대통령은 퍼레이드를 마치게 되면 백악관에 입성해 집무에 들어갑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곧바로 집무실인 오벌 오피스로 가 부시 대통령이 남긴 친필 편지를 읽는 것으로 집무를 시작합니다.

부시 전 대통령의 편지는 미국에 놀라운 새 역사가 열렸다면서 행운을 빈다는 내용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곳 시간 저녁에는 각 주별로 마련된 축하 무도회를 순회하며 격려할 예정입니다.

본격적인 대통령 집무는 미국 시간 내일, 우리시간 오늘밤 시작됩니다.

첫 공식 일정은 바이든 부통령 부부와 함께 워싱턴 국립 대성당에서 열리는 국가 기도회에 참석하는 겁니다.

시간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게이츠 국방장관과 멀린 합참의장, 이라크 주둔군 사령관 등과 회동도 예정돼 있습니다.

이라크 철군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 퇴임한 부시 대통령은 텍사스로 떠났죠?

취임식에 참석했던 부시 전 대통령 부부는 대통령 전용기를 이용해 고향인 텍사스주로 떠났습니다.

오바마 대통령 부부는 헬기를 타고 앤드류스 공군기지로 떠나는 부시 전 대통령 부부를 환송했습니다.

부시 전 대통령이 떠나자 일부 취임식 관객들은 야유를 보내기도 했다고 AP통신은 전했습니다.

부시 전 대통령은 유년 시절을 보냈고 로라 여사를 처음 만난 곳이기도 한 미들랜드에서 환영 행사에 참가했습니다.

크로포드 목장에서 시민으로서 첫 밤을 보내는 부시 전 대통령은 달라스에 구입한 주택에 머물며 회고록도 집필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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