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주건설, C&중 퇴출…14곳 워크아웃

입력 2009.01.21 (06:51)

<앵커 멘트>

건설사와 조선사의 구조조정 기업이 확정돼 발표됐습니다.

대주건설과 C&중공업이 퇴출로 14개 업체는 워크아웃 즉 기업 개선 작업 대상으로 결정됐습니다

기현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부산과 광주 등지에서 대거 미분양이 쏟아지면서 자금난이 악화됐던 대주건설, 시공 능력 52위의 중견 건설업체지만 결국 퇴출됐습니다.

조선업계에선 이미 워크아웃을 신청했던 C&중공업이 끝내 회생의 기회를 잡지 못하고 퇴출의 길로 들어섰습니다.

<인터뷰>은행 관계자 : "2주동안 실무자, 임원들이 심사숙고를 해서 분석을 하고 판단을 한 건데요, 그 결과가 오늘 발표드리는 이 결과다."

또 건설사론 경남기업과 풍림산업, 우림건설 등 11곳이 워크아웃 즉 기업 개선 작업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조선업계에선 대한 조선 등 3곳이 워크아웃 대상입니다.

이들 14개 업체는 앞으로 채권 은행들의 감독하에 부실사업 정리와 인력 감원 등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거쳐 정상화 과정을 밟게 됩니다.

채권단은 일시적 자금난으로 B 등급으로 판정된 기업이 신규자금을 요청할 경우 자구계획을 받을 방침입니다.

<인터뷰>김종창(금융감독원장) : "건전 기업으로 재탄생하고 기업체질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그러나 퇴출기업이 단 두 곳에 불과해 우리 경제의 부실을 털어내기에는 역부족이란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금융당국은 이르면 다음달부터 이번 평가에 포함되지 않은 건설과 조선업체에 대해 2차 구조조정 대상 선별 작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기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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