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외교안보 정책, ‘국제 협력 시대’로

입력 2009.01.21 (21:57)

<앵커 멘트>

미국의 외교 안보 정책도 '국제 협력 시대'로의 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에겐 북핵 문제가 주요 관심산데, 워싱턴 정인석 특파원이 내다봤습니다.

<리포트>

'세계를 상대로 새로운 접근법을 취하겠다'는 오바마 대통령의 발언.

일방주의 대신 국제협력시대로의 전환을 예고한 것입니다.

북한 등 이른바 악의 축으로 불려온 국가들에 대해서도 강한 경고와 함께 대화의 손을 내밀었습니다.

<녹취> 오바마(미국 대통령) : "당신들이 움켜쥔 주먹을 편다면 우리는 (대화의) 손을 내밀 것입니다."

이에 따라 가자 사태와 이란, 북한 핵 문제 등을 둘러싼 외교전이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또 이런 노력은 힐러리 국무장관을 중심 축으로 한 스마트 외교, 특히 중동 특사와 북핵 특사 지명으로 구체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힐러리(국무장관 지명자) : "스마트 파워가 외교정책의 중심을 차지하게 될 것입니다."

아울러 미국의 새로운 리더십 구축 시도는 G8과 유엔 안보리 중심인 기존 국제 체제의 대개편으로 이어질 공산이 커보입니다.

<인터뷰> 파리드 자카리아 : "G-20이 최고의 형태가 될 겁니다. 오바마는 새로운 국제기구를 만들기보다는 G-20을 활용하는 방안을 수용할 겁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취임식 다음날인 오늘 국가안보회의를 소집해 이라크 조기 철군을 위한 조치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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