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난구조대 혹한기 훈련…‘추위 쯤이야’

입력 2009.01.21 (21:57)

<앵커 멘트>

이번엔 겨울 맹추위도 잊은 늠름한 사나이들 소개합니다.

바다 사고가 나면 가장 먼저 투입되는 해난 구조대 훈련현장에 손원혁 기자가 함께 했습니다.

<리포트>

진한 감청색이 도는 차가운 겨울바다.

잠수복을 입은 해난 구조대원들이 바다 속으로 뛰어듭니다.

힘차게 물살을 가르며 수영과 고무보트 등 하루 5킬로미터의 강행군을 이어갑니다.

항공기 추락이나 선박 조난 등 바다에서 사고가 났을 때 긴급 투입되는 해군 특수부대의 기본은 인명구조.

최대한 빨리 접근해 안전하게 구조해 냅니다.

몇분 만 있으면 피부감각도 사라지는 낮은 수온이지만 맨몸으로 힘찬 군가와 함께 추위를 떨쳐냅니다.

<인터뷰> 박태근(병장/해군작전사령부 해난구조대) : "이런 추위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어떤 상황속에서도 임무를..."

40미터가 넘는 깊은 바다에서 파손된 선박을 용접하고(해군수중자료 그림) 고치는 일도 이들의 주요 임무입니다.

<인터뷰> 김진황(중령/해난구조대장) : "혹한기 훈련을 통해 어떤 재난 상황에서도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고 있습니다."

바다의 사고 현장 어디든 투입되는 해난 구조대.

추운 겨울 더 강한 부대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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