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MP3 청력 상실 유발 위험”

입력 2009.01.28 (21:58)

<앵커 멘트>
거리에서, 지하철에서, MP3로 음악을 듣는 일 주의해야 할 것 같습니다.

유럽에선 최대 천만 명이 청력 상실 위험에 처했다고 합니다.

베를린 최재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MP3 플레이어에 담긴 음악을 이어폰으로 들을 때 음량의 크기는 최대, 120데시벨까지 올라갑니다.

귀마개 착용이 의무화 돼있는 작업장 소음이 85 데시벨인 점을 감안하면, 어느 정도 큰 소린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음악 소리가 89 데시벨을 넘어서면 위험 수준으로 간주됩니다.

5년 동안 하루 1시간 이상 이렇게 큰 소리로 음악을 듣게 되면 청력을 아예 상실할 수 있습니다.

귀 울림증과 집중력 저하는 또다른 부작용입니다.

<인터뷰> 난도(대학생/MP3 사용자)

유럽서 팔린 개인용 음악 기기의 83퍼센트 정도는 MP3 플레이어, 최대 천만 명의 유럽인이 청력 상실의 위험에 처했다고 EU 과학위원회가 밝혔습니다.

<인터뷰> 제프리 킴(의사)

유럽연합은, MP3 제조 업체가 소비자에게 청력 상실의 위험을 제대로 경고하지 않고 있다고 비난하고, 음량 제한과 표시 강화 등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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