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오는 3월,WBC대회에 참가하는 주요 국가들의 예비엔트리가 발표되면서 우리 대표팀의 라인업도 윤곽을 드러내고 있는데요, 세대교체가 이뤄진 이번 WBC대표팀은 홈런왕 김태균이 중책을 맡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시즌 생애 처음으로 홈런왕에 올랐던 한화 김태균.
장타율 부문에서도 1위에 올라, 한국 최고의 거포임을 입증한 김태균이 WBC 대표팀의 중심에 서게 됐습니다.
이승엽과 김동주, 최희섭 등이 불참해 세대교체를 이루게 된 야구대표팀.
이제 추신수,이대호와 함께 김태균으로 타선의 무게 중심을 옮기게됐습니다.
<인터뷰> 김태균(WBC 대표) : "지난대회때는 백업이라는 생각을 갖고 마음 편하게 했었는데... 합류할때부터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지난해 개인성적은 뛰어났지만, 김태균에겐 아픔도 있었습니다.
베이징올림픽 대표팀 선발 과정에서 이승엽 이대호와 경합을 벌인 끝에 아쉽게 탈락한데다, 팀 성적이 5위에 머물면서 홈런왕의 위상도 저평가됐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이번 WBC대회는 세계무대에서 김태균의 진가를 보여줄 기회의 장이기도합니다.
<인터뷰> 김태균(WBC 대표)
오는 3월 WBC를 앞두고 세계 야구가 주목하는 한국의 거포, 김태균.
대표팀의 성적으로 직결될 그의 자리가 더욱 커져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