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 교통사고 잇따라…70여 명 사상

입력 2009.02.01 (21:45)

<앵커 멘트>

휴일인 오늘, 관광버스가 전복되고, 추돌당하는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1명이 숨지고 70여 명이 다쳤습니다.

최성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4톤 탱크로리와 관광버스가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액화에틸렌을 실은 탱크로리가 갓길에 세워져 있던 버스를 들이받은 것은 오늘 오전 10시 20분 쯤, 이 사고로 탱크로리 운전자 44살 유모 씨가 숨지고 버스 승객 30명이 다쳤습니다.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들은 목포의 한 사찰 신도들로 음력 정월을 맞아 저수지에 어류를 방생하려다 사고를 당했습니다.

<인터뷰> 정숙희 (목포시 용당동) : "앉아 있는데 뒤에서 '꽝'하고 폭탄 터지는 소리가 나서 정신을 잃어서 모르겠어요..뒤엉켜 가지고.."

경찰은 탱크로리 운전자가 버스를 미처 발견하지 못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12시 40분쯤에는 제주시 노형동 신비의 도로 부근에서 브레이크 고장으로 보이는 사고로 관광버스가 전복됐습니다.

이 사고로 한라산 야유회를 마치고 돌아오던 제주청년회의소 회원과 가족 40여 명이 다쳐 4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 : "1100도로에 사람이 있었으면 큰일 날 뻔했죠. 브레이크가 거기서부터 안 들었는데 여기 와서 상황 판단해서 본인이 들이받은 거죠."

경찰은 사고직전 운전기사가 승객들에게 "브레이크가 고장났다며 안전벨트를 매라고 소리쳤다" 는 한 부상자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최성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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