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국회 험난 예고…쟁점법안 충돌

입력 2009.02.01 (21:45)

<앵커 멘트>

여러 쟁점법안을 둘러싸고 2차전이 예상되는 2월 임시국회가 내일 시작됩니다.

쟁점법안에 앞서 용산 참사와 국정원장 등에 대한 인사 청문회까지 여야가 일찌감치 격돌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번 국회의 가장 큰 쟁점은 '용산 참사' 입니다.

<녹취> 원혜영 (민주당 원내대표/일요진단) : "대통령이 사과하고 장관이 책임지는 것은 민주국가에서는 당연한 조치다."

<녹취>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일요진단) : "억울한 죽음들을 이용해서 정치적 이득을 보려고 하는것, 이것은 옳지 않다."

참사 원인과 책임 공방은 원세훈 후보자 인사청문회와 용산 참사 관련 긴급현안질문, 또 대정부질문까지 이어지고, 법안처리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한나라당은 재개발 관련 대책 등을 마련하는 한편, '경제 국회'를 규정하고 미디어법 등 15개 핵심 법안을 속도감있게 처리하겠다고 벼르고 있습니다.

<녹취> 주호영 (한나라당 원내수석부대표) : "(민주당은) 합의가 우선아니냐 하는데 합의가 우선이면 의석 수가 뭐가 필요하며 선거가 뭐가 필요하겠습니까?"

민주당은 '용산 국회'를 강조합니다.

쟁점 법안을 막고 김석기, 원세훈 후보자의 사퇴를 모든 의사일정에서 촉구할 계획입니다.

<녹취> 서갑원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 "분노 슬퍼하는 용산 참사 사건에 대해 국민과 함께 지혜 모으고 뜻 모은 것 중요."

용산사태를 둘러싼 공방은 4월 재보선에까지 영향을 줄 수있다는 점에서 2월 국회가 더더욱 험난한 일정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