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추가 범행 여부 집중 수사

입력 2009.02.02 (06:49)

수정 2009.02.02 (06:51)

<앵커 멘트>

경찰은 어젯밤도 늦게까지 강호순의 추가 범죄에 대한 수사를 벌였습니다.

수사본부 나가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노태영 기자입니다.

여죄 수사에 집중하고 있다면서요?

<리포트>

네, 경찰은 어젯밤에도 강호순을 상대로 추가 범죄가 있는지에 대해 강도높은 수사를 벌였고, 잠시 뒤인 오전 8시 반에는 이곳 수사본부에서 수사 결과에 대한 간략한 브리핑이 있을 예정입니다.

이미 여러곳의 경찰서를 통해 미해결된 실종사건이 강호순과 연관이 있는지를 확인해달라는 요청이 수사본부에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중 경찰은 지난 2004년 5월 자동차 정비소 화재로 3명이 사망했던 충남 서천군 사건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당시 강호순의 주소지가 화재 현장과 7KM밖에 떨어지지 않았다는 점 때문입니다.

아직 완강히 부인하고 있는 네번째 부인의 화재관련 사건도 여전히 집중 수사 대상에 올라 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연일 계속되는 수사로 피곤이 누적된 점을 고려해 지난밤에는 어느 정도 수면시간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직 찾지 못한 네번째 희생자의 시신 발굴 과정은 다소 지연될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어제 저녁 강호순을 골프장으로 데리고 가 정확한 매장위치를 확인하려 했지만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때문에 이르면 오늘 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시신을 찾으려했던 경찰의 계획도 다소 늦춰지게 됐습니다.

피해자에 대한 현장검증은 오늘도 계속됩니다.

어제 3명에 대한 현장검증을 마친데 이어 오늘도 오전부터 나머지 3명의 피해자에 대한 현장검증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수사본부가 마련된 경기도 안산상록경찰서에서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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