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바다 정취…상경기도 ‘활짝’

입력 2009.02.02 (06:51)

<앵커 멘트>

경기가 어렵다지만 겨울바다의 정취에 흠뻑 빠진 관광객들로 요즘 바닷가 상권이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다고 합니다.

김진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고즈넉한 겨울바다가 나들이 인파를 부릅니다.

올 듯 말 듯한 파도와 종종걸음으로 발씨름을 하는 아이의 표정에 엄마 아빠도 금방 겨울바다 정취에 빠져듭니다.

<인터뷰> 한효진,김대환(경기도 안산시 고잔동): "날씨도 따뜻하고 바다를 보니까 마음도 확 트이고 정말 기분도 좋고 행복하네요."

바위 틈틈이 붙어있는 굴을 따먹는 재미는 할아버지나 손자 모두에게 추억거리.

수만 권의 책을 쌓아놓은 듯한 암벽 병풍도 나들이객들을 가만히 감싸 안아줍니다.

포근한 날씨 속에 늦겨울 바다를 보려는 관광인파가 몰리면서 주변 상가들도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조개 굽는 내음 가득한 바닷가 식당마다 모처럼 손님들로 가득찼습니다.

경기침체에, 계속된 눈으로 한동안 썰렁했지만 줄을 잇는 관광객 덕에 상점 주인도 눈코 뜰새 없습니다.

<인터뷰>윤일선(조개구이집 주인): "탐방객 여러분들이 많이 찾아주시니까 장사도 잘되고 지역경제로서 상당히 좋죠."

늦겨울 바다가 자아내는 정취 덕에 해변가 상경기가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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