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별미 ‘씀바귀’ 채취 한창

입력 2009.02.02 (06:51)

<앵커 멘트>

요즘 강원도 춘천에서는 봄 내음이 물씬 풍기는 '씀바귀' 수확이 한창입니다.

비닐 하우스 재배로 겨울철에 출하해 높은 소득을 올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심재남 기자입니다.

<리포트>

봄철의 별미인 '씀바귀'가 겨우내 비닐 하우스에서 풍성하게 자랐습니다.

지난해 7월 파종한 뒤 6달이 지난 요즘 본격적인 수확이 시작됐습니다.

<인터뷰> 이진형: "수확 기간을 미루다가 지금 1월 2월이니까 150일 정도 된 것 같습니다. 지금 수확하고 있는 겁니다."

최근 씀바귀 가격은 4킬로그램에 4만 2천원에서 4만 5천원 선으로 무와 감자 등 다른 농작물보다 2-3배 가량 높게 팔리고 있습니다.

나물의 수요가 많은 대보름을 앞두고 7만원에서 10만원 선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씀바귀 농사가 높은 소득원으로 떠오르자 지난해 10여 농가 3헥타르에서 올해는 150농가 5헥타르로 확대됩니다.

씀바귀는 독특한 향으로 입맛을 돋우기 때문에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품질 좋은 씀바귀를 대량 생산하기 위해 화분 재배 등 다양한 기술도 개발되고 있습니다.

<인터뷰>박경순(소양강씀바귀 연구모임회장): "토양이 모래와 사질토로 구성돼 있어서 우기시 물빠짐이 상당히 좋아서 씀바귀가 자라는데 적합한 토양입니다."

웰빙식품으로 인기를 끌고있는 씀바귀가 겨울철 농한기의 고 소득원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KBS뉴스 심재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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