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셔 코치 “김연아 컨디션 최상”

입력 2009.02.04 (07:24)

수정 2009.02.04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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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피겨선수권대회 첫 우승을 노리는 김연아(19.군포 수리고)의 전담코치 브라이언 오셔(48.캐나다)가 김연아의 몸 상태에 대해 "이번 시즌 최상"이라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오셔 코치는 4일(한국시간) 오전 캐나다 밴쿠버 퍼시픽 콜리시움 실내빙상장에서 이틀째 훈련을 마치고 나서 "김연아의 컨디션은 이번 시즌 최고의 상태"라며 "아픈 곳도 없이 페이스를 잘 유지하고 있다"라고 칭찬했다.
그는 이어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됐던 트리플 루프도 많이 좋아졌다. 자신감을 가지고 루프 점프에 도전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다소 무른 경기장의 빙질에 대해선 "아마 내년 동계올림픽 때도 같은 상황이 될 것"이라며 "김연아의 적응 속도가 빠르다. 빙질은 모든 선수에게 똑같이 주어지는 상황이니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오셔 코치는 이번 대회가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을 준비에 앞서 일찌감치 현장 분위기에 적응하기 위한 최고의 기회라는 점을 강조했다. 대회가 치러지는 퍼시픽 콜리시움은 밴쿠버 동계올림픽 피겨 경기장이다.
그는 "김연아가 대회를 치르면서 경기장은 물론 라커룸, 출입구 등 모든 주변 상황에 친숙해지는 게 필요하다"라며 "머릿속에 항상 올림픽을 떠올리면서 대회에 나서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대회 과제에 대해선 "그랑프리 파이널 때 스핀의 레벨이 다소 낮았다. 체력이 떨어질 때 레벨이 떨어진다"라며 "모든 선수는 시즌을 치르다 보면 어느 정도 부침이 있게 마련이다. 세계선수권대회 때는 더욱 집중해서 연기를 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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