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오는 8일부터 시작하는 핸드볼 큰잔치에서는 개막전부터 영화 우생순의 두 주역이 사제지간 맞대결을 벌이게 돼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김기범 기잡니다.
<리포트>
선수와 감독으로 아테네올림픽에서 이뤄낸 눈물의 은메달.
감동의 사연들은 영화 '우생순'으로 만들어져 화제가 됐습니다.
우생순의 두 주역이 핸드볼 큰잔치 개막전에서 맞대결을 벌입니다.
선수와 감독이 아닌, 감독 대 감독으로 만나는 겁니다.
<인터뷰>임오경 : "밑져야 본전이란 생각으로 도전하겠습니다"
두 사람의 맞대결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일본에서 활약했던 임오경이 서울시청 감독에 부임하면서 스승 임영철 감독과의 대결이 성사됐습니다.
<인터뷰> 임오경 : "14년 만에 핸드볼 연인 찾아 도전하게 됐습니다...배워야 할 점이 많은 것 같습니다"
8일 개막하는 핸드볼 큰잔치는 남녀 모두 18개 팀이 참가해 우승팀을 가리게 됩니다.
야간 경기와 치어리더 도입 등 새 모습으로 단장한 이번 대회는 핸드볼에 대한 관심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