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 가족들, ‘강호순 재산’ 가압류 신청

입력 2009.02.05 (21:57)

<앵커 멘트>

지금까지 밝혀진 강호순의 재산은 7억원 가량 되는데요
피해자 가족들은 가압류 신청을 낸데 이어 피해 보상 소송도 내기로 했습니다.
김종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안산의 번화가에 있는 5층짜리 상가 건물.

강호순은 2년 전 이 건물 4층에 있는 점포 두 채를 샀습니다.

2억 원이 넘는 이 상가를 담보로 강호순은 지난해 금융회사에서 1억 4천만원을 대출받았습니다.

예금과 부동산 등 지금까지 밝혀진 강호순의 재산은 모두 7억 원정도로 추산되지만, 정확한 액수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녹취> 검찰 : "정확한 재산은 파악중인데 아직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다."

이번 사건의 피해자중 군포 여대생과 김 모씨 등 5명의 유족은 강호순 소유 재산에 대해 가압류 신청을 냈습니다.

강호순 명의의 예금 2억 8천만원과 강씨 소유 상가 그리고 집과 축사 임차금 등이 대상입니다.

넷째 부인 처가 화재 등이 보험 사기와 관련된 사실이 드러날 경우 모든 재산이 보험사에 압류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변호사 : "유족들은 이런 차원에서 가압류신청을 냈고 다른 가족도 내일 합류해 추가 가압류 신청을 할 예정입니다."

피해가족들은 또 다음주 초 공동으로 피해보상소송을 낼 예정입니다.

유가족이 추정한 손해액은 숨진 피해자의 예상 소득과 유족 위자료를 합친 금액으로 10억원이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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