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취임 2주만에 사과…다른 나라는?

입력 2009.02.06 (06:53)

<앵커 멘트>

세계 각국의 지도자들은 취임초기에는 높은 지지율로 기세 등등하지만 짧게는 1~2주일도 못가서 머리를 숙이게 됩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예외가 아닙니다.

박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첫 사과, 불과 취임 14일 만에 나왔습니다.

자신이 지명한 장관 내정자 3명이 탈세의혹으로 줄줄이 낙마하자 즉각 머리를 숙인 것입니다.

재임기간 내내 좀처럼 사과를 하지 않으려했던 부시 전대통령과는 대비되는 모습입니다,

국가 지도자의 사과 일등은 단연 일본의 아소 총리로 이 기록은 당분간 깨지기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취임 나흘 만에 대국민 사과를 했습니다.

<인터뷰>아소(일본 총리): "이런 발언은 보통 각료가 되면 하지 않는 발언입니다. 제게도 임명 책임이 있다고 봅니다."

후쿠다 전 총리 역시 취임 6일만에 국민에게 머리를 숙였습니다.

영국의 브라운 총리는 취임 6개월 만에 국세청의 정보 누출에 대해 국민들에게 머리를 숙였습니다.

좀처럼 사과를 하지 않는 지도자도 적지 않습니다.

자유 민주국가 지도자로는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사과를 하지 않기로 유명합니다.

중국은 멜라민 파동때 전세계에 유감을 표명했지만 자국민에 대한 총리나 주석의 사과는 없었습니다.

러시아 지도자도 사과와는 거리가 멉니다.

KBS 뉴스 박찬형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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