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남규-현정화, 만리장성을 넘어라!

입력 2009.02.06 (21:59)

수정 2009.02.06 (22:21)

<앵커 멘트>

한국 탁구를 대표하는 유남규-현정화 두 스타 출신 감독이 또한번 뭉쳤습니다.

오는 4월 세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나란히 대표팀 사령탑으로 복귀한 두 감독은 '만리장성' 중국을 격파하기 위한 비책 마련에 고심 중입니다.

김기범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현장음> "공 끝까지 봐야지 위에서!"

유남규 감독은 숨돌릴 틈을 주지 않습니다.

자신의 선수 시절을 떠올리듯, 강도 높은 훈련을 이어갑니다.

선수보다 감독이 더 신이 난 표정입니다.

<인터뷰>유남규 : "역시 저는 탁구를 떠날 수 없었다는 걸 느꼈습니다."

현정화 감독은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섬세하게 선수들을 이끕니다.

<현장음> "여자는 돌아치기가 어려워"

<인터뷰>현정화 "부담도 되지만 기쁩니다."

80년대 이후 20년이 넘게 한국 탁구를 대표해온 유남규와 현정화.

선수에서 코치, 감독으로 이어지는 탁구인생 20년의 길을 함께 해왔습니다.

지난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협회의 내부 갈등으로 잠시 대표팀을 떠났지만, 이제는 다시 한곳에 섰습니다.

<인터뷰>현정화 : "함께 있으면 더 힘이 되는 그런 존재죠"

다시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두 사람의 첫 시험무대는 오는 4월 일본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20년 전과 마찬가지로 두 사람은 '만리장성' 중국을 넘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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