짙은 안갯 속 휴일, 교통사고 잇따라

입력 2009.02.07 (21:46)

<앵커 멘트>

오늘 안개 때문에 외출이 힘드셨죠?
짙은 안개로 미세먼지의 농도가 크게 높아졌고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신방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뿌연 안개가 도시를 휘감고 있습니다.

휴일을 맞아 야외로 나온 시민들은 안개가 시야를 가려 답답함을 느낌니다.

안갯속 수증기 입자가 매연이나 분진과 합쳐지면서 미세먼지 농도는 평소보다 세배나 높았습니다.(CG)

<인터뷰> 김금정(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 "코도 맹맹하고 목도 칼칼하고 그렇네요. 좀 숨쉬기가..."

오늘은 구름까지 짙게 끼면서 기온이 크게 오르지 않아 오후에도 안개가 계속됐습니다.

서울의 가시거리는 평소의 5분의 1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16 44 57

안갯속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오늘 오전 7시쯤 충북 음성군 대소면 삼정2리 도로에서 승용차와 소형 오토바이가 정면으로 충돌해 오토바이 운전자인 중국동포 38살 배모씨가 숨졌습니다.

경찰은 짙은 안개 때문에 앞을 제대로 보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또 오전 10시쯤에는 전남 곡성군 서계리에서 63살 박모씨가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 다리 밑으로 떨어져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밤과 내일 아침에도 서해안지역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겠다며 각별한 교통안전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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