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 수색 계속…“발견된 뼈는 동물뼈”

입력 2009.02.08 (21:34)

수정 2009.02.08 (22:39)

<앵커 멘트>

아직까지 시신을 찾지 못한 경기 서남부 연쇄 살인사건의 네번째 희생자 중국동포 김모 씨의 시신 발굴작업이 이틀째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장 중계차 연결하겠습니다.

송형국 기자.

(네, 시신발굴작업 현장에 나와있습니다.)

김씨 시신은 아직 찾지 못했나요

<리포트>

녜,아직까지 시신을 찾지 못했습니다.

오늘 오후 4시 반부터 발굴작업이 재개됐지만 시신을 찾지 못함에 따라 오늘 밤 늦게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후 6시쯤에는 약 18센티미터 정도 길이의 뼈조각 1개를 발견했는데요, 검시관의 육안 감식 결과 동물의 뼈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뼈를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넘겨 정밀 감식을 벌일 예정입니다.

이에 앞서 오늘 새벽까지 계속된 발굴작업에서도 20센티미터 길이의 뼈를 발견해 국과수 감식을 벌였지만 이 역시 동물의 뼈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재 검찰은 골프장 8번홀 부근 약 400 제곱미터 면적에 대해 정밀 수색작업을 벌이는 중입니다.

하지만 강호순의 범행 이후 골프장 공사가 진행됐기 때문에 시신이 유실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검찰은 그러나 시신을 찾지못하더라도 추가 발굴 작업 없이 강호순의 진술과 사건 당일 행적 등 정황을 토대로 나머지 6명의 살해 혐의와 함께 기소한다는 방침입니다.

시신발굴작업 현장에서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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