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용산 참사’ 농성자 5명 기소

입력 2009.02.08 (21:34)

<앵커 멘트>

검찰은 내일 오전 용산참사 수사 결과를 발표합니다.

최대 쟁점인 경찰과 용역업체 기소여부와 관련해 일부 책임을 물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사 막바지 최대 쟁점인 용역업체 직원의 소방호스를 이용한 물포 발사.

검찰은 경찰 책임을 묻는 쪽으로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망루 설치를 저지하기 위한 물포 발사였던만큼 민간인이 해서는 안되는 경찰 직무와 관련된 사항이라는 이유입니다.

형법상 직무유기나 경찰관 직무집행법 위반 혐의 적용을 두고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이 어제 용산경찰서 간부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조사한 것도 처벌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입니다.

용역업체 직원들의 수차례 방화 행위에 대해서도 폭행 등의 혐의를 적용해 처벌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이같은 수사 결과를 내일 오전 발표하면서 17명 안팎을 기소할 예정입니다.

검찰은 이에 앞서 이미 구속한 농성자 5명을 경찰관을 숨지게 한 혐의 등으로 오늘 밤늦게 기소합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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