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핸드볼 큰잔치가 어제 막을 올려 3주간의 열전에 돌입했습니다.
개막전부터 우생순 신화의 두 주인공이 사제지간 맞대결을 벌이는 등, 핸드볼 열기가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해로 20년째를 맞는 핸드볼 큰잔치가 화려하게 막을 올렸습니다.
개막전 사상 최다인 5천여 관중이 운집한 가운데, 2004년 아테네올림픽 '우생순 신화'의 두 주역인 임영철과 임오경 감독이 사제지간 맞대결을 벌였습니다.
서울시청은 골키퍼 장현지의 눈부신 선방으로 대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14득점을 올린 국가대표 김온아를 앞세운벽산건설의 벽을 넘지는 못했습니다.
35대 30, 스승 임영철 감독의 승리였습니다.
<인터뷰> 임영철 : "좋은 경기였습니다. 떨렸지만..."
<인터뷰> 임오경 : "다음에는 더 강한 모습으로 도전할게요"
남자부 개막전에서는 우승후보 두산이 인천 도시개발공사를 19대 18로 이겼습니다.
13년 만에 국내무대로 돌아온 윤경신의 활약이 돋보였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