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곤 후보자, 논문 이중 게재 사실상 인정

입력 2009.02.10 (14:12)

수정 2009.02.10 (17:11)

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가 서울대 교수 시절 논문을 이중 게재한 의혹 등이 있다는 KBS 보도와 관련해 이 후보자측이 사실상 잘못을 인정했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오늘 기자 설명회를 갖고 이 후보자가 1994년 서울대 행정대학원 학술지인 행정논총에 발표한 논문을 다음해 출간된 이 후보자의 저서 '협상론'에 인용 표시 하지 않은 것은 실수가 맞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 후보자가 1991년 에너지경제연구원의 보고서를 같은해 행정논총에 다시 게재하면서 인용을 하지 않은 것 역시 잘못됐다고 인정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 후보자가 2005년 한국행정학회 학술대회 발표 논문을 2년 뒤 같은 학술대회에서 일부를 수정해 다시 발표한 것과 관련해, 이 후보자가 이 발표논문을 연구실적에는 포함시키지 않았다고 거듭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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