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스 ‘부상 투혼’, SK에 극적 승리

입력 2009.02.16 (07:06)

<앵커 멘트>

동부 프로미 프로농구에서 2위 모비스가 선수들의 부상 투혼 속에 SK에 극적인 승리를 거뒀습니다.

한 명이 빠져도 공백을 느낄 수 없게 하는 모비스만의 팀 플레이가 2위 수성의 비결입니다.

이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외국인 선수 한 명이 없는 모비스는 1쿼터 중반 공격의 핵 김효범까지 목 부상으로 실려나갔습니다.

위기였지만 천대현이 연이어 3점포를 터트리며 시소게임을 이끌었습니다.

3쿼터에는 병원에 간 줄 알았던 김효범이 다시 나타났습니다.

3점슛 2개를 포함해 10점을 넣는 부상 투혼으로 모비스가 앞서나갔습니다.

천대현의 부상과 김효범의 난조가 겹친 4쿼터, 이번엔 박구영이 나섰습니다.

74대 74 동점에서 결정적인 3점슛을 포함해 연속 득점을 올려 극적인 승리를 마무리했습니다.

주전 2명이 장기부상으로 빠진 상태에서도 모비스가 2위를 유지할 수 있는 건 바로 이런 투혼과 팀플레이였습니다.

<인터뷰> 김효범(모비스) : “한 명이 빠지면 다른 선수가 들어오고 이런 것들이 힘이다”

<인터뷰> 유재학(모비스 감독) : “김효범, 천대현 부상에도 불구하고 투혼을 발휘해줬다”

KCC는 대접전 끝에 선두 동부를 이겼습니다.

신인 강병현이 27득점 등 전천후 활약을 펼쳤고, 하승진도 높이의 위력을 더해 승리를 거뒀습니다.

전자랜드는 4연승을 달리며 6위 KT&G를 1경기 차로 추격했고, 삼성은 오리온스를 꺾고 3위를 지켰습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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