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난 극복대책 대정부 질문

입력 2009.02.17 (13:02)

<앵커 멘트>

국회는 오늘 본회의를 열어 경제 분야 대정부 질문을 하고 있습니다.

여야 의원들은 내수 진작과 일자리 창출 방법 등 경제 위기 극복 대책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의했습니다.

곽희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경제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여야 의원들은 경기를 진작시키고 일자리를 늘리기 위한 정부의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책을 한 목소리로 요구했습니다.

같은 당 김성태 의원은 정부가 실효성있는 일자리 창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면서 공공부문 정규직은 축소하면서 청년 인턴 채용을 공기업에 부담시키려는 정부 대책은 앞 뒤 모순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나라당 강길부 의원은 도시 재개발 사업의 원주민 정착률이 15% 수준에 불과하다며 권리금 문제 해소 등 현실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민주당 강봉균 의원은 정부의 경제 위기 극복 대책에 대해 사람의 동맥이 막혀 있는데 위장약을 먹이는 형국이라면서 시중에 돈이 돌게 하기 위해 은행의 자본확충과 부실채권정리를 서두를 것을 주문했습니다.

자유선진당 김용구 의원은 시중 은행이 중소기업에 자금을 원활히 지급할 수 있도록 보증 대책 등을 마련할 것을 촉구하고 카드수수료 요율 체계를 개선할 것을 건의했습니다.

의원들의 질의에 한승수 국무총리는 현 상황에서 수출을 늘리기는 어렵기 때문에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감세와 규제 완화를 통해 내수를 진작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금융시장 경색을 풀기위해 자본 확충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160조 원 규모의 중소기업 대출을 연장해나가는 등 특단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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